교토의 초인기 라멘야~이노이치
오늘은 테라마치 상점가
가는 사잇길에 위치한
라멘집 리뷰입니다.
미리 알고서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라
상점가 쪽으로 향하다 보니
줄이 긴 곳이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줄 서는 것은 너무나 지루해서 따로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5시부터 기다리기 시작해서
딱 1시간10분 기다렸습니다.
현지인은 물론이고
관광객 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라멘야 인겁니다.
내부는 'ㄷ'모양으로
주방을 들러싸는 모양새입니다.
가게 밖에서도 한참을 기다렸는데
가게에 들어가니 착석한손님 들이
먹는것을 구경해야 합니다.
라멘집의 이러한 웨이팅 전략은
자신들의 음식을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합니다.
물론
웨이팅 까지 만들어 내는 것도
실력입니다만.
마침 딱 배고플 시간이라
좀 짜증이 납니다
원래 저는 여행가면 웨이팅이 긴 집은
잘 가지않습니다
구경 다니기도 바쁘니까요~
일본 여행가서
술 마시기 전에 간단히 요기 할 것으로
라멘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드디어 착석합니다.
긴 시간이었네요.
주문은 기다리는 동안
이미 해놨습니다.
토로로곤부는
다시마를 얇게 벗겨내고 말린것 인데
라멘에 넣어서 먹거나
면을 다 먹고 넣어서 먹으라고 씌여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초밥에 쓰이는 백다시마를
만들고 나온 부산물 같습니다.
라멘의 육수인 스프는
시로(백)와 쿠로(흑)중
고르게 되고 나머지는 선택에 따라
달라집니다.
닭과 여러가지 재료로 육수를 끓이고
닭가슴살로 만든 챠슈를 멘마와 파채를 맛달걀을 올려줍니다.
시로는 소금과 양념을 사용한
시나소바 계열이고
쿠로는 간장을 사용한
쇼유라멘 계열입니다.
깨긋한 맛을 좋아 하므로
시로를 주문합니다.
이것은 이 가게에서
제일 비싼라멘인 하마구리 라멘입니다.
기본육수에 대합을 끓여서 육수에 변화를 주고
대합을 통채로 올려서 나옵니다.
가격이 1500엔 정도 였습니다.
영귤도 주내여
레몬처럼 국물에 짜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약간 동남아 스타일 이네요
하마구리 라멘은
매우 맛있었지만
15000원을 낼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시로라멘은
토리소바 같은 느낌으로
완전히 제 취향이긴 합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 입니다.
사실 교토는 일본내에서도
라멘이 그리 유명한 도시는 아닙니다.
일본에서도 보통 라멘이라고 하면
후쿠오카의 하카타
홋카이도의 삿뽀로
라멘의 격전지 도쿄
라는 이미지가 주로인데
교토는 쿄요리 라는게 더 유명합니다.
그럼에도 블구하도 교토에서 라멘을 드시겠다면
저는 반드시 이집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여담이 줄이 싫으시다면 근처에
분점인 이노이치하나레가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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