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정원으로 유명한 산젠인
교토에 간다면
꼭 봐야 한다는 곳이 여러곳이 있는데
그중 산젠인은 단연
으뜸이라 생각됩니다.
산젠인은 교토 가와라마치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꽤나 걸린다고 들었는데
엄청나게 먼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하라에 도착 했습니다.
오하라는 교토 외각에 위치한
시골마을 입니다.
정류장 모습입니다.
일단 마을에 내리면
공기가 교토시내와는 또 다릅니다.
그리고 이낋 유명한 곳 답게
공기에 습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새벽에 오면 안개가
어마어마 할 듯 합니다.
향토품이랑 기념품을 파는
상점가를 지나서
산젠인 정문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유난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네요.
인파가 있는 곳은 조금 끌시끌합니다.
산젠인 역시 절입니다.
교토=절
이미지가 더욱 더 강해질 듯 합니다.
들어가서 보이는 현판인데
멋스럽네요.
산젠인 내부에 DP되어 있는
것인데 마치 일본풍 판타지에 나오는
요정같습니다.
어항같은 것 내부에
넣어 놓은 것인데
상당히 멋집니다.
이것역시 비슷한 것 입니다.
작은 분재를 어항속에 넣어
정원 모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은 공간에 집약해 두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 들이라서
그런것 일까요?
내부에 있는 정원으로 이동합니다.
작은 연못 주변에 각종 나무와 이끼가
미야자키하야오 만화의 배경 같습니다.
오래된 나무들이라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오하라 지역 자체가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부자가 된다면 이렇게
예쁜 정원을 갖고 싶습니다
떨어진 단풍이 마치
오렌지색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내요
산젠인 마루에서 바라본 정원인데
아늑함이 있습니다.
거대한 고목과 색이 든 자연물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가까이서 보니
매우 웅장하네요
이정도는 되야
가을 단풍이죠
단풍구경 온 맛이 납니다.
출입이 금지된 곳도 있네요.
보호를 위해 막아 놓은 듯 합니다.
산젠인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광활한 이끼가 보이시나요?
이곳은 집중적으로 이끼가 피어 있어
어디에도 이끼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판타지 게임의
한장면 같습니다.
이곳의 석상은 다 작은데
이끼와 어우러 져서 더욱 귀엽습니다.
고목과 단풍 파란 풀
그리고 이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산의 위쪽부터 이어진
물길인데
동네 자체가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이곳도 이끼천국입니다.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는 석상인데
작은데다가 미소까지 짓고 있어
매우 귀엽습니다.
부엉이를 안고 있는 승려상인데
승려의 표정과 귀여운 부엉이가 조합이
이채롭네요.
이건 상품으로 만들어도 좋겠네요.
사실
지금까지 나온 석상들은
다 조연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이끼모자가 어찌저리 귀여운지
정면샷도
귀염귀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나무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잎은 다 떨어져서 앙상한듯 하지만
복잡하게 뻗는 가지들이
묘한 신비감이 있습니다.
정원의 도시
교토에 가신다면
산젠인의 이끼정원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난젠지의 정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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