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겐짱카레-중앙동 본점

부산 겐짱 카레-중앙동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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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놀러 갔다가

일본인 노부부가 운영하는

일본식 카레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 보았습니다.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박중훈 안성기의 격투신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카페거리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보면

카페만 무지하게 많습니다.

 

나비가 있네요

 

40계단을 중심으로

곳곳에 이렇게 동상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40계단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서

쭉 가다 보면 겐짱 카레가 나타납니다.

 

간판 참 오래되었네요.

겐짱 할아버지가 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고

딸이 좋아하던 부산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하고 부인과 함께 부산에다 차린 가게입니다.

한국어는 전혀 못 하신다고 하네요.

겐짱 카레는 두 곳이 있는데

이곳이 처음 연 곳이고

나머지 한 곳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국제시장에 있습니다.

그곳은 겐짱 할아버지가 부인과 직접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본점이지만 직원들이 일합니다.

 

가격은 한 끼 식사라 치면

비싸지 않습니다.

기본이 6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누구의 취향인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내부는 볼 거 없습니다.

김밥천국 수준의 혹은

그 이하의 인테리어입니다.

 

크로켓 카레입니다.

 

겐짱 카레입니다.

천 원 차이에 크로켓 두개 주는데

무조건 고로케 카레입니다.

다른 것 들도 있는데

올라가는 튀김 토핑만 다릅니다.

카레는 한 가지입니다.

카레 돌려막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일본인의 레시피로 만든 카레답게

많이 단 편입니다.

(솔직히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아서...)

크로켓은 감자크로켓인데

크로켓을 달달한 카레에 적셔 먹으면

단맛이 조금 중화돼서 맛이 좋아집니다.

가시면 겐짱 카레 드시지 마시고

무조건 크로켓 혹은 다른 것으로

고르셔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카레는 한종류라

뭘 골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겐짱카레사건 ~ 부산판 덮죽사태

그리고 다녀와서 알게 된 것인데

중앙동 40계단 근처에 모종의 이유로

같은 이름으로 영업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그곳은 진짜 겐장카레가 아닙니다.

자세한 내막은 위 링크에 나와 있습니다.

세상 참......

 

만족도(상. 중. 하)

중

재방문의사(유. 무)

유

사실 근처에 가 볼일이 있다면 먹겠지만

이번처럼 일부러 찾아가서 먹지는

않을 정도의 맛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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