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이노다커피 본점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밥 먹은 곳(혼케 오와리야)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명한 커피숍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이노다커피 본점입니다.
혼케 오와리야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전통 스타일의 카페입니다.
킷 샤텐 이라고도 불립니다.
스마트 커피보다는 나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커피숍들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드립 또는 사이펀으로 내린 커피에 우유라던가
크림을 섞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실 커피보다 후식으로
이것을 먹으러 왔습니다.
레몬 파이입니다.
입구 쪽으로는 마주 보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지만
유서 깊은 커피 숍에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고 싶었습니다.
바 테이블을 둘러싸고 여러 손님들이
담배를 피우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담배는 싫지만 이곳의 문화이니 어쩔 수 없지요.
세월 세월 합니다.
80년대 같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점원 또한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손님들의 연배 또한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노다 커피의 물컵입니다.
간판에 붙어있던 오브제가
컵에도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물은 마시기가 무섭게 채워 줍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레몬파이를 주문합니다.
이게 일일 한정이라
늦게 오면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날은 평일이라 다행히 남아 있었던 것 같네요.
커피가 나왔습니다.
커피는 주문이 들어어오면 드립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미리 뽑아놓은 커피를 잔에 채워 줍니다.
맛이 약하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매우 묵직하게 뽑힌 커피였고
개인적으로는 스마트 커피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킷샤텐 감성 오지네요
커피 좋습니다.
진하고 묵직한 커피가
산뜻한 레몬향의 달달한 디저트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커피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커다란 보일러가 끊임없이 커피를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일본의 전형적인 킷샤텐(차,커피 전문점)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주로 드립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합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커피 바 직원이 근무 교대를 하고
바 안으로 들어오면
모든 손님에게 목례를 하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기타 커피 관련 제품도 판매를 합니다만.
집에 커피가 많은 관계로 사지 않고 그냥 나갑니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일로 마감된 건물입니다.
요즘에는 건물을 저렇게 짓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 가서
한적한 공간에 가서
여행자의 여유를 부려 보는 것 도
좋을 듯합니다.
이노다 커피는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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